한국 여자마라톤의 희망 권은주(23)도 심판대에 오른다.지난 해 이봉주(30)와 함께 코오롱을 박차고 나왔던 권은주는 오는 16일 열릴 네덜란드 로테르담마라톤에서 2000년 시드니올림픽 출전권에 따내기 위해 5일 낮 12시 임상규 코치와 함께 장도에 올랐다.
권은주에게 이번 대회는 레이스 도중 기권한 99런던마라톤이후 1년만에 갖는 첫 풀코스이자 올림픽대표 자격이 주어지는 마지막 선발전.
97춘천마라톤에서 2시간26분12초의 한국최고기록을 세운 뒤 발바닥 부상과 코오롱 사태로 완주 기회가 없었던 그로서는 시드니행 티켓은 물론 명예회복까지 이뤄야하는 이중부담을 안은 셈이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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