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위원장 인천방문 관치금융 없다

이용근 금융감독위원장은 30일 최근 일부 정치권에서 제기되고 있는 관치금융 시비는 근거없는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이 금감위원장은 이날 오전 인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초청 간담회에 참석 “선거철을 맞아 일부 정가에서 정부가 관치금융을 편다고 주장하고 있으나 이는 과거의 시각에 얽매인채 오늘을 제대로 보지 못하는 것”이라며 “IMF 위기의 원인이 관치금융에 있음을 너무도 잘 아는 현 정부가 절대로 관치금융은 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위원장은 또 “국유화된 은행의 추가 증자 필요성이 해소되는 즉시 정부 보유지분을 신속히 매각, 민영화를 서둘러서 이같은 관치금융 오해를 불식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

이위원장은 이어 “정부의 금리개입 지적에 대해서도 금리는 분명히 자유화돼 있으며 다만 고금리 예금유치로 인한 은행부실화 등을 막기 위해 건전성 점검의무를 따르고 있을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민은행장 선출에 대해선 “행내 경영자선정위가 뽑은 11명의 후보중 6명이 면접에 응했고, 은행장 선정위 9명중 6명이 현 행장을 지지하는 등 세계적으로 널리 확립된 절차에 따라 투명하고 공정하게 이뤄졌다”며 “노조도 이런 사실을 알고 있으면서 뭔가 얻어내기 위한 반대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