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경인지역 산업활동 신장세

2월중 경기·인천지역의 생산과 출하 등의 증가율은 다소 둔화됐으나 꾸준한 신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통계청 경기·인천통계사무소에 따르면 경기지역의 경우 컴퓨터업종의 높은 증가세 등 내수 및 수출호조에 힘입어 전년 동월에 비해 생산이 34.5%, 출하가 45.0% 늘어났으며 전월비로도 생산 0.7%, 출하 2.6%, 재고 3.2% 의 증가세를 보였다.

또 인천지역은 조립금속제품이 높은 증가율을 보인데다 주요 업종이 다시 신장세를 보이면서 생산과 출하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27.9%, 21.7%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함께 재고의 경우 전년 동월비로 경기지역은 컴퓨터, 반도체 등의 경기회복에 따른 재고물량 확보로 33.7%나 증가하면서 4개월째 증가세를 지속했다.

반면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여 왔던 인천지역의 재고도 0.9%가 늘어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주요업종별 출하동향을 보면 경기지역은 가구 및 기타제조업(8.9%)이 소폭 감소한 것을 제외한 사무계산 및 회계용기계(195.0%)와 자동차 및 트레일러(60.1%), 기타기계 및 장비제조업(35.1%) 등 대부분 업종이 전월보다도 높은 증가세를 기록했다.

인천지역은 전월에 이어 조립금속제품이 128.5%가 늘어나면서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인 것을 비롯, 기타전기기계(59.3%), 기타기계 및 장비(22.3%)등이 늘어난 반면 가죽·가방 및 신발(85.6%), 나무 및 나무제품(16.4%) 등은 감소했다.

한편 건설발주액은 경기지역이 1조990억2천200만원으로 전년 동월에 비해 99.4%가 증가한 반면 인천지역은 335억7천500만원으로 39.9%가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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