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협, 통합반대운동 전면 중단

<속보> 축협중앙회는 파주에서 구제역으로 추정되는 수포성 질병이 발생함에 따라 협동조합 통합 반대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방역대책 등 구제역 확산방지에 나서기로 했다.

축협중앙회와 축협노조는 협동조합 강제통합법 철폐를 위한 지구당 당사 앞 집회 등 인력동원 집회를 전면 중단하기로 하고 29일부터 안성에서 개최 예정이던 ‘축산 종합전시회’를 무기한 연기했고 축산을 사랑하는 시민의 모임과 함께 준비중이던 내달 6일 ‘축사모 전국 회원대회’도 당분간 미뤄줄 것을 주최즉에 요청했다.

또한 최한 축산종합컨설팅센터 소장을 본부장으로 한 수포성 가축질병 가축방역 비상대책본부를 구성, 전국에 181개대책반을 편성하고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으며 파주에 방역소독, 예방접종지원 등을 위한 긴급방역반을 파견했다.

축협경기도지회 한 관계자는 “97년 대만에서 구제역으로 인해 수십조원의 국가경제 손실을 입었고 현재까지도 대만의 축산이 큰 시련속에 있는 것을 상기할때 이번 전염성 발생은 축산재앙으로 까지 번질 수 있다”며 “축산농가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동조합 통합 반대운동을 전면 중단하고 전염병 확산방지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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