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재정규모 증가율 6% 긴축운영

정부는 내년 재정규모 증가율을 6%수준으로 책정, 내년 나라살림 규모는 올해 빈곤퇴치를 위한 추경예산 편성을 감안할 경우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28일 청와대에서 김대중 대통령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2001년도 예산안 편성지침’을 심의, 확정했다.

정부는 적자재정 관리를 위해 내년 재정규모증가율을 경상성장률보다 2∼3%포인트 낮은 6%로 긴축운용키로 했다.

이에따라 올해 예산 92조7천억원에서 현재 대기중인 추경예산 편성을 위한 가용재원 3조8천억원을 감안하면 내년 재정규모는 10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내년도 재정운용의 기본방향을 지식정보화시대의 성장인프라 구축과 함께 국민기초생활보장 등 생산적복지 확충과 중산·서민층 생활안정에 두기로 했다.

정부는 내년도 재정운용 여건이 세출소요는 크게 늘어나지만 세입은 올해의 높은 증가율에 비해 다소 둔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재정을 최대한 효율적으로 운용, 적자를 줄이면서 꼭 필요한 지원소요는 적극적으로 뒷받침한다는 계획이다./유제원기자 jwyo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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