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중 무역흑자 1억3천600만불

경기도내 2월 무역수지는 수출이 전품목에 걸쳐 고른 증가세를 보이면서 한달만에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 경기지부에 따르면 2월중 수출은 컴퓨터, 반도체, 자동차, 가전제품 등 전품목에 걸쳐 고른 증가를 나타내 지난해 같은달 보다 55% 늘어난 25억5천300만 달러로 집계됐다.

2월중 수입은 국내 수출호조품목의 수요증가에 따른 전자부품 및 산업용전자의 급격한 수출용수입 증가와 자본재 및 소비재 수입의 호조로 작년 같은달 보다 79.3% 증가한 24억1천700만 달러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 한달간 무역수지는 지난달 적자로 반전된 뒤 다시 1억3천600만 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올들어 2개월간 수출은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8.9% 증가한 49억800만 달러로 나타났으며 수입은 작년 같은기간 보다 72.6% 증가한 48억7천800만 달러로 집계돼 2개월간 무역수지는 3천만달러 흑자로 나타났다.

지난해 부터 반도체를 제치고 도내 주력품목으로 부상한 컴퓨터는 2개월간 11억7천7만 달러를 기록, 작년 같은기간 보다 무려 134.2%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상품구조별 수출은 공산품이 총수출의 97.3%를 차지했으며 이 가운데 중화학이 87.2%, 경공업제품은 10%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됐다.

상품용도별 수입은 총수입중 수출용이 42.7%, 내수용이 57.3%를 차지했으며 원자재와 자본재는 각각 38.9%, 54.5%를, 소비재는 6.6%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관련 무협 경기지부 관계자는 “수출강세로 흑자로 돌아서긴 했으나 환율이 불안정해 앞으로 수출전망은 밝지 못하다”고 밝혔다. /표명구기자 mgpy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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