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의 새로운 별로 떠오른 송아리(13)가 아쉽게 공동 10위에 만족해야 했다.
캐리 웹(호주)은 ‘챔피언스 호수’에 몸을 던지며 자신의 두번째 메이저 우승컵 획득을 자축했고 박세리는 막판 분전으로 공동 15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국계 아마추어 쌍둥이골퍼 동생인 송아리는 27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랜초미라지의 미션힐스컨트리클럽(파 72)에서 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첫 메이저대회 나비스코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를 쳤다.
이로써 송아리는 합계 1오버파 289타로 팻 허스트, 제니 리드백, 웬디 둘란과 나란히 10위에 올랐다.
반면 웹은 이날도 4번홀(파3)에서 홀인원으로 기염을 토하고 버디 2개, 보기 2개로 2언더파를 추가, 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 도티 페퍼(284타)를 10타차로 물리쳐 시즌 4번째, 통산 23번째 우승컵을 안았다.
웹은 이 대회 우승으로 지난해 듀모리어클래식에 이어 두번째 메이저타이틀을 획득했고 ‘명예의 전당’ 점수도 25점을 확보, 2점만 더하면 명예의 전당에 입성하게된다.
한편 전날 27위였던 박세리(23·아스트라)는 전반홀을 1언더로 마무리한뒤 11번,12번, 14번홀에서 버디행진을 해 한때 순위를 10위권까지 끌어올렸으나 15번홀 드라이브 미스와 16번홀 퍼팅 난조(3퍼트)로 거푸 보기를 해 3오버파 291타 공동 15위로 마감했다.
펄신(33·랭스필드)은 8오버파 296타로 공동 44위에 올랐으며 김미현(23·ⓝ016-한별)은 이븐파로 비교적 선전했으나 1∼3라운드에서 워낙 부진한 탓에 9오버파 297타로 베스 다니엘 등과 공동 48위에 그쳤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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