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과 세계적 음악가들이 함께 참여하는 ‘2000평화를 위한 국제음악회’가 오는 4월5일 평양과 8일 서울에서 각각 열리게 된다.
공연기획사 (주)CnA코리아가 기획한 이번 행사는 평양국립교향악단,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 소프라노 조수미,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 등 그야말로 세계적인 명음악가들이 한 무대에서는 감동의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먼저 5일 오후 5시 평양 모란봉극장에서 열리는 공연에는 북한을 대표하는 지휘자 김일진이 평양국립교향악단 70명을 이끌고 이와 함께 남한의 대표적인 지휘자 금난새(전 수원시향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20여명의 유라시안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한국 출신의 세계적 소프라노 조수미, 캐나다 교포 피아니스트 송원호, 중국 첼리스트 지안 왕, 미국 출신의 소프라노 그레이스 범브리와 에이프릴 밀로 등과 호흡을 맞출
예정이다.
이들은 글린카의 ‘루스란과 루드밀라’서곡, 베르디의 ‘운명의 힘’ 중 ‘주여 평화를 주소서’, 민요 ‘새야 새야’, 베르디의 ‘라 트라비아타’중 ‘축배의 노래’등을 각각 공연하게 된다.
또 8일 오후 6시에 열리게 될 서울 공연에선 평양국립교향악단과 유라시안필하모닉 단원 각 60명과 평양 공연에 참여한 출연진들이 그대로 참가해 또 한번의 화려한 무대를 장식하게 된다.
/신현상기자 hsshi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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