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왕산초의 김성준이 제30회 회장기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초등부 청장급 우승을 차지했다.
김성준은 23일 문경시민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이틀째 초등부 청장급 결승전에서 이진성(교룡초)을 맞아 전광석화 같은 안다리걸기를 성공시켜 1위에 올랐다.
또 소장급의 엄형철(왕산초)도 김시리(평산초)와 양승민(수원 우만초)을 각각 준결승전과 결승전에서 연파하고 우승했으며, 역사급 결승전서는 인천 부개초의 김민정이 김창환(화정남초)을 잡채기로 뉘여 정상에 우뚝섰다.
대학부 개인전 경장급서는 용인대의 박진호가 결승에서 이정일(영남대)을 들배지기에 이은 밀어치기로 물리치고 우승했고, 용장급의 김효인(인천대)은 정종익(울산대)을 결승에서 들배지기로 꺾어 금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 지난 대회 우승팀 경기대는 영남대에 접전끝에 3대4로 역전패, 대회 2연패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경기대는 앞선 준결승전에서 대구대를 4대1로 일축하고 결승에 올랐고, 영남대는 역시 울산대를 4대1로 물리쳤었다.
초등부의 용인초와 왕산초도 준결승전에서 각각 대동초와 봉래초에 석패, 공동 3위가 됐다.
이밖에 초등부 장사급의 김동현(왕산초)은 준우승에 그쳤고, 역사급 박영운(우만초)은 동메달에 머물렀다.
대학부 용사급 홍철민(인천대)과 용장급 김진우(경기대)는 각각 2,3위에 입상했다.
역사급에서는 인하대의 김기태가 준결승전에서 김종덕(대구대)과 승부를 가리지 못하고 계체승을 거둔뒤 결승에 올랐으나 이한신(영남대)에 덧걸이로 패해 준우승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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