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프로레슬링을 대표했던 ‘박치기왕’ 김일(70)이 25일 장충체육관에서 은퇴식을 갖고 영원히 링을 떠난다.
두 차례나 연기되는 진통 끝에 이날 오후 4시부터 열리는 은퇴식은 인기가수들의 축하 공연, 후계자 이왕표의 세계타이틀 매치 등이 벌어져 중·노년층 팬들의 옛추억을 되살리게 된다.
특히 이날 은퇴식에서는 박지원 문화관광부장관이 체육훈장 맹호장을 수여, 60∼70년대 국민적 영웅이었던 김일의 노고를 격려한다.
이번 행사는 김일이 국내 은퇴식도 못한 채 병마와 싸우고 있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 인사들이 지난해 말 ‘김일 은퇴식 추진 본부’를 구성, 추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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