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인천 중·동·옹진에 출마한 민주당 서정화 의원이 인권단체로부터 뇌물수수 혐의로 고발됐다.
22일 한국기독교 교회협의회(KNCC) 인천지역 인권위원회는 서 의원이 전 경기은행 서이석 행장에게 압력을 넣어 100억원을 대출토록 청탁한 사실이 드러나 검찰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인권위원회 김성복 목사 등은 이날 고발장에서 “서 의원이 자신의 지위를 이용, 경기은행에 부당대출을 종용하여 업무를 방해하고 금품을 수수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서 의원은 자본금 120억원에 총 부채 1천500억원의 부실기업인 ㈜일신 대표이사 이대성씨로부터 100억원 상당의 대출청탁을 받고 1997년 11월말께 당시 서이석 경기은행장에게 100억원을 대출해 주도록 압력을 가한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김 목사 등은 “이에따른 대가로 서 행장은 1천만원을 받았다는 사실을 시인한 바 있으며 이대성씨가 주었다는 1억원은 서 의원에게 건네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별도로 배포한 자료를 통해 “경기은행의 부실화와 통폐합은 부패한 정치인 때문”이라며 “검찰은 서 의원에 대한 신속하고도 엄정한 수사를 재개하라”고 촉구했다.
한편 서 의원측은 “전혀 사실무근이며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밝히고 “대응할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4·13총선특별취재반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