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역의원이 남구의회 의원들에게 돈봉투를 돌렸다는 의혹과 관련, 인천행동연대측이 20일부터 26일까지 해당의원 당사 앞에서 규탄대회를 열기로 한 반면, 돈봉투를 받았다고 지목된 구의원들은 반박 성명을 통해 폭로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의법처리할 것임을 표명,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20일 오후 2000년 총선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인천행동연대(상임대표 홍현웅)는 모 의원 당사 앞에서 ‘금품수수 및 집회방해에 대한 규탄대회’를 열고 후보사퇴를 촉구했다.
인천행동연대측은 “이번 규탄대회를 오는 26일까지 매일 열어 사퇴를 관철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모의원측은 “남구의회 이모 의원의 주장에 대한 명확한 조사를 통해 사실이 규명될 것”이라며 “이 의원 등의 주장이 허위로 밝혀질 경우 응분의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돈봉투를 받았다고 지목된 P·L·B 의원 등은 반박 성명서를 내고 “지역 현안 등 덕담만 나누었지 돈받은 사실이 없음을 천명한다”면서 “이는 현역의원을 음해하기 위해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폭로 의원들을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하는등 맞대응할 방침임을 밝혔다.
/4·13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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