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A투어 김미현 중간합계 공동4위

‘슈퍼땅콩’ 김미현(23·ⓝ016-한별)이 무서운 뒷심으로 다시 우승권에 진입했다.

김미현은 19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레거시골프리조트(파72)에서 벌어진 미 여자프로골프 투어 스탠더드레지스터핑대회 3라운드에서 3언더파 69타를 쳐 중간합계 6언더파 210타로 캐린 코크, 수지 레드먼과 나란히 공동 4위에 올랐다.

공동 선두인 자매 애니카 소렌스탐, 샬롯타 소렌스탐(스웨덴), 캐리 웹(호주)과는 불과 두 타차.

전날 공동 15위로 추락했던 김미현은 이날 한결 안정된 샷 감각으로 4개의 롱홀에서 3개의 버디를 건지는 등 버디 5개에 보기 2개를 기록, 시즌 첫승에 대한 꿈을 되살렸다.

김미현은 3,4번홀에서 세컨샷이 잇따라 벙커에 빠져 연속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했으나 5,6번홀에서 거푸 버디를 낚아 추격전에 불을 당겼다.

김미현은 이어 파 5인 8,12번 두홀에서 모두 2온에 성공한뒤 6m, 10m 이글퍼팅 찬스를 놓쳐 버디로 연결했고 13번홀에서도 6m 버디퍼팅을 홀컵에 넣어한타를 줄였다.

그러나 박세리는 이틀 연속 드라이브샷과 퍼팅이 난조를 보이며 2오버파로 경기를 마쳐 중간합계 3오버파 219타 공동 67위로 하위권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전날 공동 2위였던 웹은 같은 조에서 경쟁을 벌인 소렌스탐 자매의 샬롯타가 이븐파, 언니인 애니카가 1오버파로 부진한 틈을 타 공동 선두로 도약했다./연합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