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농구의 ‘신흥 강호’ 성남중이 제37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남중부 결승에 진출, 대회 2연패를 눈앞에 두게됐다.
전년도 우승팀 성남중은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8일째 남중부 준결승전에서 전광욱(21점), 홍정화(19점), 류광식(14점) ‘트리오’의 활약에 힘입어 서울 명지중을 69대52로 완파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성남중은 이날 구로중을 42대34로 제압한 단대부중과 17일 우승을 다투게 됐다.
성남중은 전반 명지중과 시소게임을 벌이며 30대30으로 마쳤으나 후반들어 게임메이커 전광욱의 골밑슛과 포워드 홍정화의 중거리포가 작렬, 승기를 잡은 뒤 가드 류광식이 뒤를 받쳐 17점차의 대승을 이끌어냈다.
한편 성남중은 이번 대회 예선에서 춘천중을 30점차로 누른데 이어 12강전서는 수원 삼일중에 18점차, 전날 준준결승에서는 광신중을 29점차로 꺾는 등 이날 까지 모두 15점차 이상의 낙승을 거둬 중학농구의 최강임을 입증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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