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인천 간석동 토막살인 사건(본보 16일자 15면 보도)을 수사중인 인천 남부경찰서는 16일 사체의 신원을 파악하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으나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하고 있다. 속보>
경찰은 발견된 사체의 발 크기가 225㎜인 점 등으로 미뤄 키 150∼160㎝의 여자로 보고 인천지역의 비슷한 신체조건을 가진 가출인 가족들을 상대로 신원 확인 작업을 벌이는 한편 나머지 시신을 찾는데 주력하고 있다.
경찰은 사체가 특정 스포츠신문과 중구 남북동 이라고 쓰여진 쌀포대에 싸여있음에 따라 이 신문 구독자를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펴는 한편 쌀포대의 출처도 찾고 있다.
경찰은 또 발견된 사체 대부분이 예리한 흉기로 도려져 있는 점으로 미뤄 원한관계에 의한 범행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발견된 사체 모두를 이날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보내 유전자 감식 등 정밀감정을 의뢰하는 한편 인천 남부경찰서 간석1파출소에 수사본부를 설치, 수사본부장에 박종국 남부경찰서장을 임명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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