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서상품권 할인혜택없어 이용자 불만

최근 도서상품권이 선물용으로 각광 받으며 일반화하고 있으나 일부 서점들이 상품권 이용 고객에게 할인혜택을 주지 않아 이용자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인천지역 서점과 이용자들에 따르면 각 서점들은 5천원권과 1만원권 등의 도서구입권 판매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서점 규모에 따라 월 평균 1천만∼2천만원까의 판매실적을 올리고 있다.

그러나 일선 서점들은 도서상품권의 경우 도서문화보급회에 의해 5%의 수수료가 공제된다며 상품권 이용 소비자에게 할인혜택을 주지 않고 있다.

실제로 연수구 연수동 A서점은 모든 서적에 대해 10%할인 판매를 실시하고 있으나 상품권 이용 고객에겐 할인을 해주지 않고 있다.

남동구 만수동 B서점 역시 상품권에 대해서는 할인혜택을 주지 않고 있으며, 대규모 도서할인매장인 중구 신흥동 C서점도 도서문화보급회에 의해 공제되는 5%의 수수료 부담을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있는 실정이다.

이와관련, 소비자 정모씨(37)는 “서점업계가 자신들 내부적 사정으로 발생한 수수료를 소비자에게 떠넘기는 것은 독서문화 보급확대라는 구입권 발행 취지에 어긋날 뿐만아니라 소비자를 우롱하는 처사” 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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