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플레이오프전에서 두 선수가 말다툼으로 인해 동시에 퇴장당하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11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수원 삼성과 부산 기아의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삼성의 용병 버넬 싱글튼과 기아의 토시로 저머니가 1쿼터 종료전 심한 실랑이를 벌인 끝에 모두 퇴장당했다.
이날 사건은 싱글튼이 1쿼터종료 10초전 덩크슛과 3점슛을 거푸 성공시킨후 저머니에게 비아냥거리는 말투를 건넸고 이에 흥분한 저머니가 싱글튼의 몸을 밀치면서 몸싸움 일보직전까지 치달았다.
이후 양팀 선수와 심판진이 뜯어말려 폭력사태까지 치닫지는 않았으나 조영기 주심은 두 선수에게 테크니컬파울을 2차례 주고나서 곧바로 퇴장조치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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