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료 반환을 둘러싼 프로축구 안양 LG와 서정원(수원 삼성)간의 분쟁이 먼저 축구계에서 해결책을 찾게 됐다.
LG는 10일 “프로축구연맹이 전날 서정원에 대한 이적료 반환청구소송 1차변론을 연기해 달라는 요청을 받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15일로 예정됐던 LG와 서정원의 법정 충돌은 일단 유보됐다.
프로연맹의 변론기일 연기 요청은 법정에서 옳고 그름을 따지기 이전에 축구인들이 지혜를 모아 해결책을 찾아보자는 생각에서 비롯됐다.
대한축구협회와 프로연맹은 이달 초 김상진 협회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중재위원회를 구성했고 지난 8일 1차회의에서 중재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변론기일 연기를 요청하기로 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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