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벤처기업 창업과 코스닥시장의 활황으로 수원과 인천지역의 부도법인수는 줄어드는 반면 신설법인은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은행 수원지점에 따르면 2월중 신설법인수는 69개로 전월의 55개보다 무려 14개가 늘어난 반면 부도법인수는 1개로 전월의 2개보다 줄어 신설법인대 부도법인 배율은 69배로 전월의 27.5배보다 크게 확대됐다.
업종별 신설법인수는 제조업이 20개로 전월 16개보다 4개가 늘어났으며 서비스업도 12개에서 18개로 늘었다.
특히 벤처기업 창업 활성화 정책으로 전기전자, 통신기기 및 반도체관련 제조업이 10개, 소프트웨어 등 정보통신 관련기업이 9개나 신설돼 99년중 정보통신업 신설법인 20개의 절반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지역의 경우도 2월중 신설법인수는 192개인 반면 부도법인수는 26개로 신설법인대 부도법인 배율이 21.3배에 이르렀다.
한편 경기도내 2월중 어음부도율은 0.38%로 전월의 0.61%보다 0.23%포인트 하락했다.
어음부도율이 하락한 것은 1월중 일부 건설업·제조업체의 거액부도 등으로 크게 늘었던 부도금액이 2월들어 부도업체 및 부도금액이 크게 축소됐기 때문이다.
/정근호기자 ghju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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