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판매를 통해 물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의 불만이 높다.
주부 김모씨(35)는 최근 TV 통신판매 광고를 보고 청소기세트를 구입했다.
그러나 배달된 청소기 세트 가운데 하나인 먼지 털이개가 광고와는 달리 질이 크게 떨어져 반품했다.
김씨는 “당초 광고에는 먼지털이개의 몸체 변형이 쉽다고 선전을 했으나 배달된 제품은 고정식이어서 반품을 했지만 배달료를 물어야 했다” 고 말했다.
통신판매 책자를 보고 미용기구를 구입한 안모씨(40)도 사정은 마찬가지. 기구의 효능이 광고에 비해 크게 떨어져 반품, 판매회사로부터 물품값을 되돌려 받았다.
올해들어 소비자연맹 인천지부에 접수된 통신판매 소비자 고발건수도 10여건을 넘어서고 있다.
소비자연맹 관계자는 “일부 회사들이 광고제품과 다른 물건을 판매했다는 소비자 고발이 대부분” 이라며 “물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구입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말했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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