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쓰레기 처리업체들 횡포 주민불만

인천시 남동구 생활쓰레기 처리업체들이 쓰레기 수거과정에서 떡값 등을 요구하며 횡포를 일삼고 있어 주민들의 불만을 사고 있다.

9일 구에 따르면 현재 특정생활쓰레기(소각분) 처리업체 1개, 일반생활쓰레기 처리업체 5개 등 6개의 생활쓰레기처리 지정업체들이 쓰레기 수거작업을 대행하고 있다.

그러나 특정생활쓰레기 처리업체인 S산업 직원은 9일 만수6동 A아파트 내 쓰레기를 수거 하면서 “봉투에 쓰레기를 너무 많이 담았다. 쓰레기를 싣는데 왜 도와주지 않느냐” 며 트집을 잡아 이 아파트 관리직원들과 심한 말다툼을 벌였다.

지난해 추석때는 이 아파트 일반쓰레기 수거업체인 K주택이 “이 아파트만 떡값을 안준다” 며 쓰레기를 절반만 수거해가 주민들이 악취로 고통을 겪기도 했다.

부근의 B아파트도 똑같은 문제로 쓰레기 수거업체 직원들과 잦은 마찰을 빚는등 남동구 관내 아파트 대부분이 쓰레기 수거업체들의 횡포로 골머리를 앓고있다.

A아파트 관리사무소 관계자는 “수거업체 직원들에게 용돈을 주지않을 경우 쓰레기 내용물 점검을 이유로 쓰레기 봉투를 파헤치는등 횡포를 부려 견디기 힘들다” 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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