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새마을금고 2차 합병 시작

수원·성남 등 대도시 지역새마을금고들의 합병작업이 완료되고 있는 가운데 재무건전화를 위한 분사무소 합병 등 실질적인 2차 구조조정 작업이 추진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에 따르면 지난 98년 7월부터 본격적인 구조조정 작업에 돌입, 같은해 12월말 265개에 이르던 금고수가 지난해 9월말 215개, 12월말 174개로 줄었으며 지난 2월말 현재 165개까지 감소하는 등 당초 목표대로 합병이 완료되고 있다.

이에 따라 98년말 130억여원에 그쳤던 지역·직장금고들의 평균 자산이 243억여원으로 증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자산규모 수준을 기록했다.

이와 함께 도지부는 합병에서 제외된 금고들을 대상으로 재무구조를 파악중에 있으며 재무건전성이 미약하다고 판단되는 금고들에 한해 2차 합병을 추진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각 금고의 분사무소에 대한 재무구조 분석 후 합병을 통해 여유인력 분산·재배치 등 실질적인 구조조정 작업을 진행중에 있으며 올해 안에 마무리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난해 12월말 M금고와 K금고 등 4개의 금고가 모여 합병이 완료된 수원지역의 S금고와 J금고가 최근 다시 합병총회를 열었다.

또 지난 1월말 B금고와 S금고 등 2개금고가 합병된 S금고에 P금고가 합병을 추진중에 있는 등 재무건전화를 위한 2차 구조조정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새마을금고연합회 경기도지부 관계자는 “재무건전성 확보 및 자산이 증가함에 따라 회원들이 이용하는데 더욱 안전하고 편리할 것”이라며 “현금인출기 등을 확대·설치하는 등 구조조정에 따른 회원들의 불편이 없도록 하는 것은 물론 지역밀착형금고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묵기자 kmkang@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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