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내 곳곳의 교통신호 및 차선체계가 차량흐름과 맞지않아 오히려 운전자들의 교통위반을 부추기고 있어 개선이 요구되고 있다.
남구 관교동 문학운동장에서 종합예술회관 방향으로의 좌회전 지점.
편도 4차선인 이 곳은 평소 직진차량보다 좌회전 차량이 훨씬 많은데도 불구하고 좌회전 차선이 1개차선에 불과, 운전자들이 직진차선인 2차선까지 침범하며 불법 좌회전을 일삼고 있다.
이 신호등과 50여m 앞에 있는 신세계 백화점쪽 좌회전지점도 똑같은 현상을 빚으며 출·퇴근 시간대 교통혼잡을 부추기고 있다.
또 평소 직진차량보다 좌회전 차량이 많은 연수구 동춘동 대우·삼환아파트 앞 큰 사거리 선학동쪽으로의 좌회전 차선 역시 1개차선에서 2개차선으로 늘여야 한다는 지적이다.
연수구 청학동 청학지하차도 위 사거리 신호도 킴스클럽에서 옥련동 쪽으로의 좌회전 차량이 전체의 70%이상을 차지하는데도 4개 방향 신호대기 시간이 일률적으로 적용되고 있어 차량흐름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
운전자 정모씨(43·회사원)는 “이 정도 문제는 현장의 교통경찰관들이 운전자들의 입장에서 조금만 신경 쓴다면 얼마든지 개선될 수 있는 문제”라고 말했다.
/류제홍기자 jhyou@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