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최초의 공동브랜드 ‘한마음’담배가 북한 평양 용성담배공장에서 본격생산에 들어감에 따라 4월1일부터 남북한에서 동시 발매된다.
한국담배인삼공사 경인지역본부는 ‘한마음’담배는 평양의 용성담배공장에서 연간 20억개비(1억갑)가 생산돼 남한에서 16억개비(8천만갑), 북한에서 4억개비(2천만갑)가 판매될 예정으로 첫 생산된 완제품이 오는 14일 남포항에서 선적돼 16일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마음’담배는 북한산 황색종 잎담배를 사용한 최고급품으로 국내 시판가격은 갑당 1천500원이다.
이번 한마음 담배 공동생산은 남한과 북한이 각각 재배한 잎담배를 원료로한 공동브랜드를 제조 판매한다는 점에서 역사적인 의의를 갖는 것은 물론 담배사업이외에도 인삼 등 농특산물 분야로 확대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 향후 남·북한 상호간의 경제협력에 크게 기여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金在烘 한국담배인삼공사 사장은 지난달 28일 경협사업 관계자들과 함께 평양을 방문, 북한관계자들과 담배제조 및 원료생산사업의 협력확대에 관한 협의를 마쳤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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