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지방경찰청은 5일 유흥가를 무대로 금품을 갈취해 온 혐의(범죄단체 구성 등)로 폭력조직 C파 두목 차모씨(36)와 조직원 김모씨(29) 등 8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성모씨(25) 등 4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차씨 등은 지난해 6월 연수구 옥련동 B나이트클럽에 조직원을 간부직으로 강제 취업시킨 뒤 업소로 부터 매달 월급조로 100만∼150만원을 받아낸 것을 비롯, 지금까지 같은 수법으로 송도 일대 11개 유흥업소에서 모두 1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다.
경찰 조사결과 전 J파 조직원이던 차씨 등은 최근 송도유원지 일대가 재개발로 유흥업이 활성화되자 지난달 초께 조직을 재건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경일기자 gihan@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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