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산물 가공식품 대일 수출 추진

경기도가 농산물 가공식품에 대한 대일 홍보 및 수출 확대에 나섰다.

도는 오는 7일부터 10일까지 4일간 일본 자바현 마쿠하리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FOODEX JAPAN 2000’일본 국제식품박람회에 도내 농산물가공업체를 참가시킨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참가하는 업체는 14개로 지난해보다 3개 업체가 늘었다고 도는 덧붙였다.

이 박람회는 동양 최대 규모의 식품박람회로 지난해의 경우 58개국 2천282개 업체가 참여했으며, 이때 경기도가 944만달러의 계약 실적을 거둔 점을 볼때 올해에는 1천500만달러 달성이 무난할 것으로 도는 전망했다.

도는 일본인에게 인기가 좋은 김치와 인삼을 비롯해 육류가공품, 전통장류, 버섯, 젓갈류 등을 주요 품목으로 정해 판로를 개척하는 한편 막걸리, 민속주 등 우리 전통주류 수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도는 상품성, 포장 디자인 국제화, 개최국 통관 및 수출 가능성에 대한 사전 검토를 거쳐 참가업체를 선정한뒤 물품 운송비와 통역 또는 도우미를 각각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이번 식품박람회 참가를 통해 도내 농산물 가공식품의 우수성을 알리는 한편 대일 수출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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