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부적격자 낙선운동 집회 잇따라

16대 총선을 40여일 앞두고 인천지역 총선 시민단체들이 부패 및 공천 부적격자들에 대한 낙천·낙선운동을 위한 집회를 잇따라 개최했다.

‘2000년 총선 부정부패 정치청산 인천행동연대(대표 홍현용 신부)’는 1일 오후 3시 부평구 부평동 문화의 거리에서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패정치 청산을 위한 인천시민 행동의 날’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동연대측은 인천지역 공천반대 후보자 4명의 이름과 얼굴을 새긴 조형물을 게재하고 ‘공천철회를 위한 소송, 원고인단 모집’서명운동을 강행, 현수막을 철거하려는 선관위측과 실랑이를 벌였다.

이에앞서 ‘2000년 총선 인천시민연대(공동대표 김영규 교수)’도 같은날 오후 2시 중구 월미도 제2부두 선착장 매표소 앞에서 회원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유권자 독립선언의 날’행사를 가졌다.

시민연대측은 이날 성숙된 유권자 의식이 이번 16대 총선에서 발휘돼야 한다며 ‘유권자 독립선언’을 한뒤 시민들을 대상으로 잘못된 선거법 재개정을 위한 서명운동을 벌였다.

이와관련, 인천시 선관위 관계자는 “총선시민연대측의 원고인단 모집에는 이의가 없으나 공천반대 인사 등 특정인을 거론하는 집회는 불법이어서 제제조치는 당연하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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