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배출한 한국레슬링의 간판 심권호(대한주택공사)가 2000년 스웨덴컵 국제레슬링대회에서 숙적 하태연(삼성생명)을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심권호는 28일 스웨덴 말뫼에서 벌어진 그레코로만형 54kg급 결승에서 한국체대 후배이자 자신에게 두번의 패배를 안긴 ‘영원한 맞수’ 하태연을 접전끝에 3대2 판정으로 누르고 우승했다고 선수단이 알려왔다.
또 58kg급 결승에서 김인섭(삼성생명)은 보라스쿠(루마니아)에 일방적인 공격을 퍼부은 끝에 테크니컬폴승을 거둬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밖에 69kg급의 손상필(대한주택공사)은 3∼4위전에서 핀란드 선수를 꺾고 동메달을 따냈다.
이로써 한국은 금 2, 은 1, 동 1개를 획득, 종합우승을 안았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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