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우섭위원장 무소속 출마전망

인천 남구갑 민주당 공천에서 탈락한 박우섭 전 위원장이 낙천에 반발, 무소속 출마할 전망이다.

28일 오후 민주당 인천 남구갑 지구당 소속 400여 당원은 시민회관앞 광장에서 당원과 지역주민의 여론을 무시하고 낙하선 공천으로 남구갑과 인천 전지역 총선승리를 망쳤다며 공천재심 촉구 궐기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 위원장은 지난 5년여 동안 서민과 함께하는 지역활동으로 총선 전부터 이미 각종 여론조사에서 당선권 안정에 진입했다”며 “그러나 당원과 지역주민의 뜻을 무시하고 유필우 전 정무부시장을 공천, 5천여명의 당원들이 공천재심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박 전 위원장은 이같은 당원들의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다음주중 무소속 출마를 공식 선언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민주당측은 공천 재심을 검토치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남구갑 박 전 위원장측의 공천불복은 무소속 출마로 귀결될 전망이다.

이에대해 민주당 유 후보측은 “중앙당의 결정에 따르는 것이 당원의 도리”라고 밝히고 “선거전이 본격화되면 지지율이 크게 변할 것”이라고 말했다.

/유규열·김신호기자 newfeel4@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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