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전국체전 5연패 달성 계획

경기도가 오는 10월 부산에서 열리는 제81회 전국체전에서의 출전사상 첫 5연패 달성을 위해 획기적인 선수 사기진작책을 내세웠다.

경기도와 도체육회는 전국 최초로 전국체전 입상 선수(팀)에 대한 성과급 제도의 시행과 시·군청 직장운동부 소속 우수선수에 대한 육성금을 지급키로 하는 등 전국체전 5연패 달성을 위한 대책을 마련, 23일 도체육회 정기 이사회의 인준을 받았다.

도와 체육회가 마련한 전국체전 입상 선수(팀)의 성과급 제도는 축구와 배구 , 탁구 등 16개 단체종목 및 개인단체 종목에 대해 우승시 1인당(선수및 감독 코치 포함) 30만원, 준결승에서 패해 3위에 오를 경우 개인당 20만원을 지급한다.

이 경우 준우승 팀에게는 3위 성과급을 적용, 결승에 진출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의욕을 고취시키는 방안.

또 육상과 수영 등 23개 개인종목의 경우에는 선수는 금메달 60만원, 은 40만원, 동 20만원으로 추가메달 획득자에게는 누진제를 적용하며 메달획득 선수를 지도한 체전 지도자에게는 금 100만원, 은 80만원, 동 60만원을 지급한다. 단 지도자는 입상선수의 상위 메달 1개만을 적용한다.

이번에 처음 도입한 성과급제는 체전 현장에서 상금을 지급하게 되며, 그동안 시행해온 메달 시상금(금30 은20 동10만원)은 종전과 같이 체전 해단식에서 별도 지급한다.

한편 도와 체육회는 스카우트비의 전무로 일반 실업팀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지는 시·군청 운동부의 활성화와 우수선수의 영입을 위해 육성금 지급제도를 마련했다.

시·군청 소속 우수선수 육성금은 지난 2년간의 전국체전 성적을 점수로 환산, 150점 이상인 선수에게는 월 50만원, 120점∼149점 40만원, 80점∼119점 30만원, 40점∼79점 20만원을 지원한다.

점수 환산 기준은 79회 대회 입상자의 경우 금 20점, 은 10점이며 80회 대회는 금 50점, 은 40점, 동 20점이며 첫 해 56명의 시·군청 선수가 혜택을 받는다.

함홍규 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우수선수 확보와 도대표 선수들의 사기앙양을 통한 5연패 달성을 위해 5억2천여만원의 예산을 확보, 인센티브제를 시행케 됐다”며 “이 제도의 도입으로 경쟁력이 강화돼 5연패 달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