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지방자치단체 펀드사 최초 설립

경기도에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펀드사가 전국 최초로 설립된다.경기도는 벤처기업 등 지식집약산업을 대상으로 자금을 투자하는‘테크노 펀드’를 전국 최초로 설립해 오는 5월부터 운영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를위해 도는 지난해 12월 중소기업육성 및 실업대책기금설치운영조례 개정을 통해 그 근거를 마련했다고 덧붙였다.

도에 따르면 100억원을 출연,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가 운영하는 테크노 펀드는 개발 의지와 아이디어는 있으나 자금 부족으로 차질을 빚는 벤처기업 및 지식집약산업을 대상으로 하며 투자 규모는 업체당 3억원이내다.

현재 기본 계획을 수립한 도는 전문기관의 평가 및 실무 협의 등을 거쳐 본격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테크노 펀드는 사업성 및 개발성을 검토해 필요한 자금을 투자하고 투자한 금액만큼 해당 기업체의 주식을 인수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특히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투자심의위원회를 통해 운영 성과 분석 및 추가 투자 여부 검토는 물론 사후 관리까지 하는 등 수익성 위주가 아닌 개발지원 위주로 운영된다.

도는 이밖에도 도내 벤처기업의 경영 안정을 도모하기위해 올해 400억원을 투입, 업체당 10억원이내의 창업 자금을 융자 지원키로 했다.

이와관련, 도 관계자는 “개발 완료후에도 3∼5년간은 인수한 주식을 매각하지 않을 계획인 테크노 펀드는 도내 중소기업이 독자적인 기술을 개발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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