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방사형 철도인 경기순환철도를 비롯해 광역전철, 경전철 등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망 확충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22일 도에 따르면 2020년까지 5조5천348억원을 투입해 수원∼안산∼김포∼고양∼파주∼양주∼의정부∼구리∼하남∼성남∼수원을 잇는 총연장 196.4km의 경기 순환철도를 건설키로 했다.
건설교통부와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한 이 사업은 현재 용역 조사를 마친 상태로 오는 2002년 기본 및 실시 설계를 거쳐 착공에 들어갈 것이라고 도는 덧붙였다.
특히 이 철도는 수도권 지역을 중심으로 하는 방사형식과 도내 주요 도시를 하나로 연결하는 순환형식으로 각각 건설된다.
도는 또 2008년까지 4조3천575억원을 투입 ▲경의선(용산∼문산간 48.6km) ▲경원선(의정부∼동두천간 22.3km) ▲수인선(수원 한대∼인천 정왕간 39km) 등 5개 노선에 146.1km의 철도를 건설하는 광역전철사업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를위해 22일 현재 도는 광역전철사업에 따른 지방비 부담액을 현행 44%에서 25%로 하향 조정해줄 것을 정부측에 건의했다.
이밖에도 ▲의정부시 경전철(회룡역∼송산동간 10.3km)은 오는 2004년까지 외자유치(2억5천만불)로 ▲하남시 〃 (상일역∼창우동간 7.8km)은 오는 2005년까지 건설교통부가 ▲용인시 〃 (신갈∼포곡면간 21.3km)은 민자유치 형식 등으로 각각 추진키로 했다.
도 관계자는 “경기도를 하나로 연결하는 철도 중심의 교통망이 확충되면서 교통난 해소와 함께 지역간 균형 개발 및 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최인진기자 ijchoi@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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