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전철을 중심으로 도시정비를 시급히 하지 않을 경우 과밀혼잡, 환경오염, 도시 불균형 성장 등 많은 도시문제가 발생될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천전문대 토목환경시스템공학과 최계운 교수팀은 21일 ‘경인전철 주변지역의 시민친화적 공간조성 방안에 관한 연구’를 통해 이같은 내용의 보고서를 내놓았다.
최교수팀은 보고서를 통해 “경인전철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는 도시개발이 계획적으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교통혼잡, 도시단절, 환경오염 등 많은 문제가 발생된다”고 주장했다.
또 이같은 문제로 “보행공간부족, 자연생태계 훼손, 획일적인 도시문화공간, 도시문화공간 및 시설부족, 에너지 과다소비형 도시공간 등 파생적인 문제가 발생한다”고 덧붙였다.
이에따라 최교수는 건강하고 깨끗한 공간 조성을 위해 “경인철을 따라 생태네트워크를 형성하고 네트워크의 일부는 도심과 경인전철 주변지역을 방사형태로 잇는 ‘생태회랑(corridor)’을 형성, 동·식물의 서식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철로를 따라 연못이나 녹도 등을 통해 공원을 조성하고 생태하천이나 자연형 하천을 복원, 동·식물의 서식이 가능하도록 정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이같은 보고서를 토대로 앞으로 도시계획 관련 정책 수립에 있어 제시된 내용을 적극 반영키로 했다.
/이영철기자 wyatt@kg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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