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시간4분대 기록도 가능했는데 13km지점에서 쥐가나는 바람에 더좋은 기록을 내지 못한것이 아쉽습니다. 한달 남은 동아마라톤에서의 상위입상을 목표로 훈련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20일 열린 전국실업단하프마라톤에서 1시간5분57초로 우승한 이홍국(28·수원시청)은 우승을 차지한 기쁨보다는 기록 단축을 못한 것에 아쉬움을 표시.
김포 통진중에서 축구선수 생활을 하다가 수원공고에 진학하며 뒤늦게 육상을 시작한 이홍국은 입문 3개월만에 경호역전경주대회에서 신인상을 수상했고, 고 2때에는 매헌역전경주서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하기도.
그러나 이후 대학 4년과 군복무(경찰대) 기간동안 두각을 나타내지 못한 이홍국은 97년 수원시청에 입단, 이승구 코치(42)의 지도를 받으며 기량이 향상, 지난해 경부역전경주대회에서 2개 구간 우승을 차지한 ‘대기만성(大器晩成)형’ 노력파.
‘짝발’의 신체조건을 딛고 값진 우승을 일군 이홍국은 지구력이 뛰어난 반면 스피드가 부족한 것이 단점으로 지적./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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