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이 2000년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 골드컵국제대회에서 8강진출에 실패했다.
한국은 18일 LA 메모리얼콜로세움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D조 최종전에서 강호 코스타리카와 시소 끝에 2대2로 아깝게 비겼다.
이로써 한국은 코스타리카, 캐나다와 나란히 2무를 기록했으나 다득점에 따라 공동 2위로 밀린 뒤 캐나다와의 8강행 추첨에서 져 탈락했다.
한국은 1대1로 맞선 후반 28분 유상철의 교체멤버로 투입된 이민성이 중거리슛으로 천금같은 골을 뽑아 다시 앞섰지만 12분 뒤 메드포드에게 동점골을 내줘 분루를 삼켰다.
이동국이 전반 13분 황선홍의 도움으로 첫 골을 터트려 전반을 1대0으로 앞선 한국은 짜임새있는 공격과 양 날개 이영표-박진섭의 날렵한 측면돌파로 경기를 주도하고도 완초페를 막지 못해 탈락의 수모를 당했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완초페는 후반 20분 그림같은 헤딩슛으로 균형을 이뤄낸 뒤 1대2로 뒤져 패색이 짙던 후반 40분 밀착수비를 따돌리고 메드포드의 동점골을 도와 특급 골게터의 진가를 발휘했다.
◇18일 전적
▲예선 D조
한국 2(1-0 1-2)2 코스타리카
▲득점=이동국(전13분) 이민성(후28분·이상 한국) 완초페(후20분) 메드포드(후40분·이상 코스타리카)
△동 순위=①코스타리카 ②캐나다 ②한국(이상 2무, 다득점차)/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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