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허승욱 2년연속 4관왕

한국스키의 간판스타 허승욱(A&A스포츠)이 제81회 전국동계체전 스키에서 2년 연속 4관왕에 올랐다.

지난 대회 4관왕 허승욱은 18일 강원도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벌어진 대회 마지막날 스키 알파인 남일 회전에서 1분45초10으로 우승, 슈퍼대회전과 대회전에 이어 세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허승욱은 3개 종목의 결과를 종합한 복합서도 1위를 차지, 4관왕에 오르며 이 종목 부동의 1인자임을 입증했다.

한편 이번 대회에서 경기도는 금 30, 은 34, 동 23개로 총 450점을 획득, 대회 15연패를 달성한 서울(금70 은51 동51·541점)과 스키에서 강세를 보인 강원도(금59 은52 동42·495점)에 이어 9년 연속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경기도는 전통적인 강세종목인 빙상의 호조에다 취약종목 스키의 약진에 힘입어 2위 강원도와의 격차를 지난해 71점에서 45점차로 좁혀 2위 탈환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인천시는 금 4, 은 8, 동 5개로 138점을 획득, 광주시(금1 은5 동8·161점)에 이어 7위에 머물렀다.

이날 경기도는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일 프리스타일 30km의 최종인(경기도스키협회)이 2시간2분34초10으로 은메달을 획득한데 이어 복합에서도 3시간6분30초80으로 2위에 입상했다.

이로써 36세의 노장 최종인은 이번 대회에서 은메달만 4개를 따내는 선전을 보였다.

또 바이애슬론 남일 22.5km계주의 경기선발은 1시간17분5초70으로 은메달을 추가했고,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중부 복합의 임윤미(수원 동성여중)는 50분22초50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인천은 스키 남대부의 김기병(인하대)이 회전(1분49초27)과 복합에서 은메달을 획득했고, 여중부의 김경희(가좌여중)도 역시 회전(2분22초95), 복합서 2위에 올랐다.

인천은 아이스하키 중등부에서 연성중이 동메달을 땄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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