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헌재 재정경제부 장관은 18일 석유류에 부과되는 교통세, 특소세를 내려 휘발유 등 국내 유가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지난 1월말과 2월중 원유 도입가격이 배럴당 1달러40센트가량 상승했으며 3월부터 국내유가에 반영된다”면서 “이같은 인상요인을 탄력세율 적용으로 흡수해 소비자 가격이 현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오는 25일까지 유가동향을 지켜본 뒤 탄력세율 적용 대상과 폭을 결정한 다음 3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며 오는 4월부터 국제유가가 인하될 경우 세율을 다시 조정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재 휘발유에는 ℓ당 630원, 경유는 155원, 등유에는 60원의 교통세 또는 특소세가 부과되고 있다.
/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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