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지역문화행사 단일화 바람직

강화의 대표적인 지역문화축제로 매년 시기를 달리해 개최됐던 고인돌 축제와 마니산 참성단 축제, 군민의 날 행사 등을 하나로 묶어 개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18일 군에 따르면 지난 1월 주민 등 610여명을 대상으로 강화군 지역문화축제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67%인 413명이 지역문화축제를 하나로 묶어 행정력 낭비 등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답했다.

특히 세계문화유산 등록이 유력시 되고 있는 강화고인돌 축제의 개최시기에 대해 전체 응답자의 47%인 289명이 우기를 피한 9∼10월중에 실시해야 하며 행사기간은 4박5일간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또 고인돌 축제 프로그램 구성시 가장 고려돼야 할 사항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4%인 268명이 강화군 역사문화와 연계 추진되어야 하며, 구성비중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33%인 203명이 공모·민속이벤트 각 30%, 원시·특별이벤트 각 20% 순으로 구성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응답했다.

이밖에도 고인돌축제 입장료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자의 43%인 269명이 어른 2천원, 어린이 1천원이 가장 적당하다고 답했으며, 고인돌 축제장소는 현재의 장소를 고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이와관련, 군 관계자는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강화군 특성에 맞는 지역문화 축제로 발전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관광프로그램을 개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고종만기자 kj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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