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남매가 나란히 완승을 거두며 새천년 동반우승의 의지를 함께 다졌다.
현대자동차는 17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벌어진 배구슈퍼리그 2000 3차대회 남자부 풀리그 2차전에서 높이의 우위와 노련미를 한껏 살리며 홍익대의 패기를 3대0으로 잠재웠다.
5년만의 패권탈환을 노리는 현대자동차는 대학 두팀을 연파, 2승으로 선두에 나섰고 홍익대는 2패가 돼 4차대회 4강행이 어려워졌다.
한편 여자부의 현대건설도 3차대회 더블리그 첫 경기에서 구민정(22점)-장소연(17점) 국가대표 공격듀오를 앞세워 도로공사를 3대0으로 가볍게 누르고 11년만의 정상 목표를 향해 힘차게 출발했다.
구민정과 장소연은 팀 타점(50점)의 66%, 팀 블로킹 7점중 6점 등 팀 득점(58점)의 약 70%를 맡는 등 공수를 주도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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