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문선배들이 졸업하는 후배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화제.
지난 16일 파주시 조리면 덕암초등학교 제30회 졸업식장에는 동문선배들이 찾아와 졸업생 17명 전원에게 중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장학금을 전달해 졸업생과 학부모, 교사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주었다.
김만호 교장은 “비록 적은 수의 졸업생이지만 졸업생 전원에게 장학금을 지급한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동문선배들의 이러한 노력으로 폐교 위기에 있던 학교가 이제는 학생들이 꾸준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덕암초교 동문회 조철휘 회장(44·봉일천LG전자대표)은 “졸업하는 후배들을 위해 동문선배들이 할 수 있는 작은 일을 했을 뿐이며 앞으로도 후배들을 위해 장학위원회를 구성해 지속적으로 장학금을 전달해 재학생들이 자부심을 갖고 공부할 수 있도록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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