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허승욱, 4관왕을 향하여

경기도가 배출한 한국 스키의 간판스타 허승욱(A&A스포츠)이 제81회 전국동계체전 스키 알파인 슈퍼대회전에서 우승, 2년 연속 4관왕을 향한 산뜻한 출발을 보였다.

시·도별 종합순위에서 경기도는 이날 빙상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스키에서 금메달 6개를 추가해 금 27, 은 28, 동 20개로 여전히 서울(금56 은34 동39)에 이어 2위를 고수했고, 인천시는 금 4, 은 4, 동 3개로 역시 6위를 지켰다.

지난 해 4관왕인 국가대표 허승욱은 16일 평창 보광휘닉스파크에서 시작된 스키 알파인 남자 일반부 슈퍼대회전에서 43초90으로 우승, 이 종목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또 태능스케이트장에서 벌어진 쇼트트랙 남일 3천m 결승에서는 신화영(동두천시청)이 5분50초570으로 1위에 올라 첫날 1천500m 우승에 이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 2관왕에 올랐다.

스피드스케이팅 남초부 1천500m서는 정범승(양평초)이 2분11초78로 지난 93년 대회에서 최재봉(당시 소화초)이 세운 2분17초80의 대회기록을 경신하며 1위를 차지했고, 남대부 1만m 결승서는 김영문(한체대)이 15분15초85로 우승했다.

이밖에 피겨스케이팅 남중부 싱글 B조에서는 김도환(과천중)이 1.5점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으며 쇼트트랙 남고부 3천m에서는 장호성(성남 서현고)이 5분48초750으로 정상을 밟았다.

경기도는 스키 노르딕 남일 클래식 15km의 최종인(도스키협회)이 1시간03분56초70으로 2위에 올랐고, 남고부 바이애슬론 22.5km계주의 포천 일동종고 팀이 1시간19분16초80으로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편 인천시는 피겨스케이팅 페어부문에서 차상찬(연성중)-김미희(연성초)조가 값진 금메달을 추가했다. 이날 우승으로 차상찬은 전날 싱글 우승 포함, 2관왕에 올랐다.

인천은 스키 남대부 슈퍼대회전의 김기병(인하대)과 피겨스케이팅 페어의 최호석(연성중)-김민지(연화초)조가 은메달을 더했으며, 스키 여중부 슈퍼대회전의 김경희(가좌여중)는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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