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경기 다소 호전 재건축 활기

부동산 경기가 다소 호전되면서 경기도내 아파트 및 연립주택, 다세대의 재건축이 활기를 띠고 있다.

16일 주택건설업체 및 도내 재건축 조합에 따르면 그동안 IMF여파로 건설업체 부도 등 부동산 경기 침체로 아파트 재건축사업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으나 최근 부동산경기호전되면서 재건축조합설립 및 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참여가 크게 늘고 있다.

수원시 권선구 매교동 25의4일대 지하 4층 지상 15층규모의 주상복합건물을 건립하고 있는 건영조합아파트의 경우 지난 97년 시공업체 부도로 재건축사업 추진이 난항을 겪었으나 최근 공사가 재개되면서 전체공정률 40%에 이르는 가운데 사업추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IMF이전 재건축사업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뤄진 수원시 팔달구 인계동 865일대 10개동 390가구의 향원아파트도 최근 경남기업에서 재건축 참여계획서를 제출, 오는 19일 주민총회에서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는 등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추진될 전망이다.

성남시 중원구 하대원동 249일대 249가구에 대한 하대원재건축사업도 올 3월 착공예정이며, 하대원동일대 800여가구에 대한 금광아파트재건축사업도 지난해 말 건축심의를 마치고 기본설계에 들어갔다다.

또한 성남시 수정구 단대동 동보연립 138가구도 현재 재건축을 위해 조합설립을 추진하는 등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사업추진이 본격화 되고 있다.

920가구의 안양시 동안구 호계3동 경향아파트와 760가구의 안양시 동안구 비산동 주공 1단지도 각각 현대건설과 롯데건설을 시공업체로 선정, 지난해말 건축심의를 마치고 금명간 건축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건설업체 관계자는“최근 미분양 등으로 사업성이 불확실한 택지개발지역 등의 주택건설사업보다는 비교적 안정적인 사업 추진을 위해 재건축 시장에 참여하는 업체들이 크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박승돈기자 sdpark@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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