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부터 수도권 광역관광루트 본격 추진

인천 강화에서 강원 태백 검룡소를 연결하는 712.4km에 이르는 수도권 광역관광루트가 올해부터 본격 추진된다.

경기 인천 서울 충북 강원 등 5개 광역자치단체는 올해부터 수도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각 지역에 분포되어 있는 44개소의 관광지를 연결하는 관광루트를 구체화해 공동으로 추진키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특히 이들 5개 단체는 인천 김포 청주 속초 공항을 활용해 외국인이 선호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관광자원을 특화해 외국 관광객 유치에 나서기로 했다.

이를 위해 5개 광역단체는 올해 각 단체별로 2천만원씩 투입해 한강 700리 관광홍보책자를 발간하고 각 시·도 접경지역 10곳에 관광안내 표지판을 설치키로 했다.

또 오는 7월에는 강원(태백)-충북(단양-음성)-경기(장호원)-서울(한강변)-인천(강화도)를 코스로 하는 남·녀 사이클 대회를 개최, 수도권 관광루트를 홍보하고 8월에는 인천 강화도-강원 태백 검룡소를 연결하는 청소년 한강역사문화 탐방을 시실키로 합 의했다.

이와함께 이들은 11월중 유럽이나 아시아 국가를 상대로 수도권 공동 관광홍보 판촉전을 열어 외국 관광객을 유치해 나가기로 했다.

한편 이번 수도권 광역 관광루트로 개발되는 관광지는 경기도에서 남한산성 도립공원 등 9개소, 인천에서 고려궁지 등 7개소, 서울에서 경복궁 등 5개소, 충북에서 탄금대 등 10개소, 강원에서 정선아리랑재 등 13개소 등이다.

/정일형기자 ihjung@ 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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