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익악기 공장굴뚝서 농성중 떨어져

16일 오후 3시55분께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424 삼익악기 공장내에서 고모씨(44·인천시 연수구 옥련동)가 높이 31m 굴뚝에 올라가 농성을 벌이다 굴뚝안으로 떨어졌다.

사고가 나자 고씨는 현장에 대치하던 119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목숨은 구했다.

고씨는 삼익악기를 상대로 한 건물임대 소송에서 패소하자 이날 술에 만취돼 권리보장을 요구하며 공장 굴뚝에 올라가 30분가량 항의농성을 벌이다 이같은 사고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병원으로 옮겨진 고씨와 삼익악기 관계자를 대상으로 추락경위 등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김창수기자 cskim@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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