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인천의원 4명이 또 ‘공천반대자’명단에 올랐다.
민주당의 서정화의원(인천 중·동·옹진), 한나라당 심정구의원(인천 남갑), 이해구의원(안성), 전용원의원(구리)등 4명은 15일 양심선언자회(대표 이문옥 전감사원 감사관)가 부패방지법 제정약속에 서명하지 않은 15대 현역의원 54명 발표명단에 포함됐다.
양심선언자회는 이날 서울 안국동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정치권이 겉으로는 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내부비리고발자 보호법등 부패방지법 제정을 15대 국회에서 사실상 폐기시켰다”고 지적한뒤 “부패척결 의지가 없는 정치인이 16대 국회에 진출해서는 안된다” 면서 각 정당에 이들의 공천배제를 촉구했다.
이날 발표된 명단에는 고양일산갑에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진 한나라당 안재홍의원이 포함돼 있으며,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29명, 자민련 18명, 민주당 7명의 순이다.
한편 경기·인천출신 의원 4명은 지난달 10일 경실련의 ‘공천부적격자’명단에 이어‘부패방지법 미서명 의원’명단에도 나란히 오르는 불명예를 안았으며, 특히 민주당 서정화의원과 심정구의원은 지난달 24일 인천동연대의 공천반대인사로도 거명된 바 있다.
/이민봉기자 mblee@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