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가 1국 7개과에서 1실 5개국 19개과로 기구가 확대된 경기도 제2청사의 업무감사방안을 놓고 고민에 빠졌다.
15일 도의회 민주당 총무단은 전체회의를 놓고 제2청사 발족에 따른 업무 분장을 놓고 회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의 촛점은 당초 행정자치위원회에서 담당했던 북부출장소의 감사기능을 제2청사로 승격된뒤 어떻게 업무를 분장할 것이냐 하는 것이었다.
제시된 의견들은 대체적으로 3가지 방안으로 압축될 수 있으나 이나마도 확실한 대안이라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는데서 의원들이 고민에 빠진 것이다.
우선 제시된 안은 각 국을 해당업무에 맞는 상임위별로 배정 운영하는 안이다.
그러나 이안은 제2청사로서의 위상을 제고하고 본청과의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으나 도의회 출석시의 행정공백이 크다는 문제점을 안고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제2안은 제2청사만을 담당하는 전담위원회를 설치하는 것이나 이안은 출석시간 절약으로 집행부의 업무공백을 방지하는 장점은 인정되지만 방대한 조직의 업무분장과 전문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지적되고 있다.
제3안으로는 제2청에 상주하는 전담위원회 설치다.
이안은 지역주민 의견을 최대한 대변하고 업무공백 및 의정활동 효율성 제고에는 용이하나 도정 전체에 대한 도의회의 견제기능 약화, 전담위원회 설치에 따른 기구·인력의 보강 등의 문제점으로 실현 가능성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현행과 같이 행정자치위원회에 존속시키는 방안도 제시됐으나 방대한 조직에 대한 허술한 감시·감사 등이 문제점으로 지적됐다.
박기춘 민주당 대표의원은 “오늘 회의는 향후에 발생할 수 있는 문제에 대해 사전에 논의해 보자는 것”이라며 “최종 방안은 모든 의원들의 중지를 모아 결정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일형기자 ihjung@kgib.co.kr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