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단독소집한 제211회 임시국회 회기가15일 시작됐지만 민주당과 자민련이 이번 국회를 ‘정형근 의원 방탄국회’라며 불참을 선언, 시작부터 공전.
그러나 정 의원이 검찰에 자진 출두, 조사에 응할 방침임을 밝힌 데다가 여당도 초과세수 발생에 따른 추경예산안 편성을 위해 임시국회 소집 필요성을 느끼고 있어 뒤늦게 정상화될 가능성 상존.
여야는 오는 17일 3당 총무회담을 열고 임시국회 정상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당사에서 서영훈 대표 주재로 고위당직자회의를 열고 이번 임시국회를 ‘정형근 의원 방탄국회’로 규정, 불참키로결정.
정동영 대변인은 “의원의 불체포특권을 비리와 부패, 인권유린의 장본인을 보호하기 위해 악용하는 것은 용납될 수 없다”면서 “당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방탄국회 소집에 반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나라당을 비난.
이에대해 한나라당 이부영 원내총무는 “선거법 처리가 마무리되면 2월에 임시국회를 소집키로 3당 총무간 의견을 모았었고, 국회법 개정으로 2, 4, 6월에는국회를 자동소집토록 돼 있다”며 여당측에 임시국회에 응할 것을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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