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갈성렬 동계체전서 2관왕 차지

제갈성렬(의정부시)과 박종민(고양 일산동고), 오민지(고양 대화중), 이지현(의정부시)이 80회 전국동계체전에서 나란히 2관왕에 올랐다.

전 국가대표 제갈성렬은 15일 태능국제빙상경기장에서 계속된 대회 이틀째 남자 일반부 1천m에서 1분16초40을 기록, 지난 83년대회에서 이영하가 세운 1분18초73의 대회기록을 17년만에 2초33 앞당기며 우승했다.

이로써 제갈성렬은 전날 500m 우승 포함, 이틀 연속 대회신기록을 작성하며 2관왕이 됐다.

또 남자 고등부 1천m에서는 역시 전날 500m 우승자인 박종민이 1분17초69로 우승 금메달 2개를 목에 걸었으며, 여중부의 오민지도 1천m에서 1분26초90의 대회신기록(종전 1분28초51)으로 정상을 차지해 두번째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일반부의 전국가대표 이지현도 전날 500m 우승에 이어 이날 1천m에서 1분40초64로 1위를 차지, 2관왕 대열에 합류했다.

경기도는 빙상에서 남자 중등부 3천m의 기대주 이승환(수원 수성중)이 4분08초59의 대회신기록(종전 4분21초58)으로 우승했으며, 피겨 남자 초등부 싱글 D조의 안영준(성남 장안초)이 값진 금메달을 차지했다.

쇼트트랙에서는 남대부 500m의 백국군(한체대)이 43초610으로 대회기록(종전 44초530)을 갈아치우며 우승했고, 남자 일반부와 여대부 500m의 김진수(동두천시청), 이지은(성신여대)도 각각 47초310, 50초260으로 나란히 정상에 올랐다.

1천500m에서는 남대부의 이준선(경희대), 남자 일반부의 신화영(동두천시청)이 각각 2분26초580, 2분48초740으로 1위가 됐다.

경기도는 이날 스피드스케이팅과 쇼트트랙, 피겨에서 금메달 11개를 보태 금 18, 은 17, 동 13개로 서울(금26 은16 동24)에 이어 2위를 달렸고, 인천은 금 3, 은 2, 동 2개로 6위를 마크했다.

인천은 이날 피겨에서 남중부 싱글 C조의 차상찬(연성중)과 여초부 싱글 D조 김나영(동명초), 여중 싱글 C조 김샛별(연성중)이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초 쇼트트랙과 여고 피겨에서 은메달 2개를 추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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