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페어차일드코리아 2억달러 외자유치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인 페어차일드 코리아 반도체(주)(대표이사 김덕중)가 최근 미국 페어차일드사로 부터 2억달러(한화 2천400억원)의 외자를 유치해 전력용 반도체 생산시설을 국내 최대규모로 확장한다.

페어차일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외자유치와 확장을 통해 국제 경쟁력 제고는 물론 수출증대 및 고용창출에 엄청난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생산라인이 구축되면 금년 매출목표 6억5천만달러는 물론 3년 이내에 10억달러를 달성하는 등 국제적인 반도체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부천공장에서 전력용 반도체 생산시설 확장에 대한 착공식을 갖고 10월까지 생산라인을 구축, 11월부터 전력용 반도체인 Motor IC, IGBT, QFET제품 등을 중점 양성할 예정이다.

미국 페어차일드사는 페어차일드 코리아의 기술력 및 한국내 투자환경에 대한 신뢰와 함께 세계 반도체 시장의 활황전망을 토대로 지난 2월초 대규모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페어차일드 코리아는 지난해 4월 삼성전자의 전력용 반도체 사업부문을 4억5천만달러에 인수해 설립한 회사로 설립원년 5억3천100만달러의 매출을 기록한 국내 최대의 전력용 반도체 생산업체다.

/부천=조정호기자 jhcho@kg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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