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체전 김선화 경기도에 첫 금메달

‘빙상 기대주’ 김선화(문산종고)가 제81회 전국동계체육대회 스피드스케이팅에서 경기도에 첫 금메달을 안겼다.

김선화는 14일 태능국제스케이트장에서 열린 대회 첫날 여자 고등부 500m에서 42초09를 기록하며 우승, 경기도 선수단의 1호 금메달 주인공이 됐다.

경기도는 김선화의 금메달을 신호탄으로 스피드스케이팅서만 금 7, 은 4, 동 3개를 획득, 서울(금5 은3 동7)과 충남(금1 동2)을 제치고 종합 메달순위에서 선두에 나서 빙상 최강의 저력을 과시했다.

반면 중위권을 목표로 하고있는 인천은 단 한개의 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이날 경기도는 여자 중등부 500m에서 오민지(고양 대화중)가 42초86을 기록, 지난 해 윤희준(서울 오금중)이 작성한 43초96의 대회기록을 1초10 앞당기며 우승을 차지했다.

또 남자 대학부 500m의 국가대표 천주현(고려대)은 37초21로 역시 지난 대회에서 자신이 세웠던 38초23을 1초02 경신하며 금메달을 획득했고, 남자 고등부 500m의 박종민(일산동고)도 38초46의 대회신기록(종전 39초02)으로 정상을 밟았다.

여자 일반부 500m서는 전 국가대표 이지현(의정부시)이 47초38로 1위에 올랐으며, 남자 일반부의 전 국가대표 제갈성렬(의정부시)도 37초19를 마크해 지난 87년 나윤수(당시 단국대 대학원)가 세운 38초33의 대회기록을 13년만에 갈아치우고 패권을 안았다.

한편 남자 고등부 5천m에서는 지용환(의정부고)이 7분11초60으로 우승했다.

이밖에 우승이 기대됐던 남자 초등부 500m의 이강호(의정부 중앙초)는 42초62의 대회신기록을 작성했으나 아쉽게 준우승에 그쳤고, 남자 대학부와 남자 중등부 5천m의 김영문(한체대)과 유현석(의정부중)도 각각 7분12초93, 7분13초21로 은메달에 머물렀다.

남자 중등부 500m의 이강석(의정부중)도 40초33으로 은메달을 추가했다.

/황선학기자 hwangpo@kgib.co.kr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